수능 준비를 할 때 미적분이나 확률 계산이 들어가면 길고 긴 숫자들한테 고문을 당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계산기를 활용해도 되지만 공학용 계산기는 편의성의 다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학습에 계산기 활용을 권장합니다. 계산과 씨름하는 시간에 기초를 다지고 새로운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진학하고 수학하고는 완전히 멀어졌지만 간단한 계산은 계속 필요했고, 드물긴 해도 간단한 확률 계산이나 미적분, 수열 계산이 필요한 때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오래 사용하다 보니 주황색 글자가 희미해졌습니다. 샀을 때부터 은색 배경에 주황색이라 잘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한참 노려봐야(?) 하는 수준입니다.
공학용 계산기 중에 분수 표시가 되는 것을 찾으니 어지간한 것은 모두 조건을 만족합니다.( https://prod.danawa.com/list/?cate=19338290 ) 적당히 저렴한 것을 구입하려던 찰나에 11번가 아마존에서 fx-9750GIII을 나름 괜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 정도까지는 필요 없는 것 같은데 하면서 구매 버튼을 눌렸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한때는 4~5만원대에 팔았던 것 같지만 저는 꽤 더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국내 정발품보다는 많이 저렴합니다.
이번에는 어두운 색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입할 때 기준으로 다른 색은 약간 더 저렴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는 계산기보다 크고 두껍습니다. 크기가 커지면서 버튼도 커져서 참 좋습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호주머니에 넣기 좋은 크기는 아닙니다. 버튼을 누를 때의 고무를 누르는 듯한 피드백이 있습니다. 차라리 쌀집 계산기처럼 눌리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용 방법이 비슷하겠지 하고 건전지를 넣어보니 우선 사칙 연산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종 버튼을 누른 후에 찾아서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 많습니다. 프린터로 인쇄하니 매뉴얼의 두께가... 그리고 영문입니다.
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생각은 아니라서 필요한 부분만 읽을 생각합니다. 그래도 분량이 생각보다 많아서 한동안 사전 앱을 끼고 끙끙대고 있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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