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휴대폰을 변경하기 전에 옴니아1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옴레기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는 휴대폰이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기준이 다른지 제가 휴대폰에 기대하는 것이 너무 없는지는 몰라도 정말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제 생각에 옴니아1의 최대 문제점은 마지막 펌웨어였습니다. 2년이상 펌웨어 지원이 이루어졌다는 측면에서는 칭찬할만 하지만 단순히 오래 지원이 이루어진 것만으로는 뭔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펌웨어의 구조적인 문제로 일부에서 이상증상이 발생하고 있었고 심지어 삼성전자 측에 이메일로 문의해서 문제점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정된 펌웨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래 구글 검색 참조 : https://www.google.co.kr/webhp?q=%EC%98%B4%EB%8B%88%EC%95%841+%EB%A1%AC%EC%98%81%EC%97%AD+%EC%B9%A8%EB%B2%94&oq=%EC%98%B4%EB%8B%88%EC%95%841+%EB%A1%AC%EC%98%81%EC%97%AD+%EC%B9%A8%EB%B2%94 )
사실 이때 불만이 상당히 큰 것이라서 한동안은 삼성폰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지금도 좋지 못한 기분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갤럭시2를 산 이유는 그래도 당시 출시한 스마트폰 중에서는 쓸만해 보였기 때문이고 실제로 정말 괜찮은 폰이었습니다. 문제는 옴니아1도 저에게는 정말 쓸만했었고 삼성 휴대폰에 대한 불만은 폰 자체보다는 사후지원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엄청나게 만족하고 있는 갤럭시S2도 나중에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그때가 되어 봐야 알겁니다.
얼마전 갤럭시S2의 ICS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사용해보니 사실 문제점이 정말 많습니다. 괴상한 스크롤링이나 느린 속도등등... 의의를 두고 있는 부분은 삼성이 드디어 빠른 업데이트 지원에 신경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후의 버그수정을 지켜봐야겠지만, ICS에서도 이전과 같은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일정기간 OS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옴니아때의 불쾌함도 많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휴대폰을 1년 쓰고 버릴 생각도 없고, 문제는 지금이 아니라 2년 정도가 흐른 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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