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로 컴퓨터를 샀습니다. 원래는 인텔 플랫폼을 사고 싶었는데 결국 자금상 한계로 AMD계열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텔쪽은 보드 가격이 너무 압박이라서.. 물론 비인텔 칩셋은 저렴한 제품이 꽤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인텔 CPU는 꼭 인텔 칩셋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AMD 플랫폼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인텔계열을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오버 클러킹을 생각한다면 브리즈번 3600이나 4000정도가 적당하지만, 어차피 오버 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으로 보이는 브리즈번 4800을 구입했습니다. 성능은 대충 인텔 기준으로 E6300과 6400 사이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CPU를 결정하니 나머지는 별로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었습니다.(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부품들로 구성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도 어느정도 성능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전에 사용하단 Cel D 320(2.4Ghz)로도 어지간한 작업은 무난하게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듀얼코어의 성능에 대해서 약간 회의적으로 생각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듀얼코어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몇 안된다는 이야기도 듣기도 했습니다.
조립하고 이것저것 테스트해본 결과... 이렇게 차이나는지 몰랐습니다. 체감성능은 별 차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예전 펜티엄3 750에서 셀D 320(2.4Ghz)로 변경할 때 정도의 차이를 예상했는데, 그 이상입니다. 어지간한 작업은 시간이 반의 반절도 안걸립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새로운 컴퓨터 덕분에 땅을 엄청나게 깊이 팠습니다. (진짜 열심히 삽질을.. 특히 AHCI때문에 좌절..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는 이미 3년전에 떼서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XP설치할 때 플로피 드라이브를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기에 드라이버 설치시디 통합도 잘 안되고...
이번 컴퓨터는 오래오래 써야겠습니다. 생각보다 성능도 괜찮고, 문제 일어날만한 부분도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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