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사용하던 모니터가 며칠전 고장났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무거운 것을 낑낑대면서 가져갔는데, 결국 수리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2000년 5월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쭉 잘써왔던 모니터였는데...
사실 일년정도 전부터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정 해상도에서 이상하게 화면이 몰리고, 며칠 전에는 탄냄새 비슷한 냄새도 났습니다.(오존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1년은 더 버텨줄 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그만 고장나고 말았습니다. CRT모니터를 7년이면 무척 오래 사용하긴 했지만, 정말로 멋진 색깔을 모여주던 것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주문한 모티터를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적당히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럽네요. 구입한 모니터에 대한 글을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나 전자제품을 1주일만 없이 살아보면 참 많은 것을 느낀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저에게는 1주일 넘는 기간이 불편한 기간으로만 느껴집니다. 도리어 컴퓨터나 여러 전자제품이 정말 중요한 역할은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현대 과학의 이기(利器)를 대부분의 경우 부정적으로 접근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예전과 비슷한 간격으로 다시 kkoyee.com에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글을 정리하고 한번 써보는 것은 무척 도움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kkoyee.com은 저에게는 바로 이런일을 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ps. 나중에 동생이 알려준 덕분에 利器를 理氣로 잘못쓴 것을 발견했습니다. 역시나 잘 모르는 한자 쓰려니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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